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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터넷 화장품의 대표카페중의 하나인 '닥터윤주의 화장품나라'의 일련의 사태를 보니 같은 장업계에 몸담고 있는 직장인으로서 한편으로는 공감도 가고 또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문제의 발단은 화장품회사가 닥터윤주의 화장품나라에 품평을 의뢰하는데 있어 카페의 운영진이 품평진행비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요구해 받았으며  이러한 사실이 한 언론사에 의해 공개되어 운영진의 의혹에 대해 카페회원들이 해명을 요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회원들의 요구사항에 관련해 운영진이 긍정적으로 대응을 했으면 이정도로 사건이 커지지 않았을텐데 댓글삭제, 카페임시폐쇄, 공개 요구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 회원강제탈퇴조치, 법적대응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서로간 불신의 벽이 생기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저역시 정확한 진실을 알 수 없어 사태를 지켜만 보고 있다가 화장품 카페운영자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기업체에서 품평을 진행하는 화장품 마케터 입장도 되기에 조심히 의견을 쓰려 합니다.

카페가 비록 비영리의 친목도모 목적의 모임이라고는 하나 어느정도의 규모가 되면 유지에 대한 비용이 들어가기 마련입니다. 모임 자체가 목적인 카페라면 발생하는 비용을 그때 그때 회원들에게 거두면 되지만 닥터윤주의 화장품나라와 같이 모임보다는 정보제공을 위한 카페의 경우 누군가는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서 회원들에게 제공해야 하므로 운영진에게 노동의 비중이 더 쏠리게 되어 있습니다. 즉, 비영리라 하더라도 운영을 위한 객관적인 노동비용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에 기업은 이윤추구가 목표며 최소비용에 최대효과를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처럼 입소문마케팅이 중요시되는 이때 기업이 품평용 샘플을 제공하고 이에 대해 소비자가 직접 작성한 리뷰는 상품에 대한 엄청난 홍보효과를 줍니다. 입소문마케팅도 수익을 향한 적극적인 몸부림이므로 비용이 들어가는게 당연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입니다. 카페는 회원이 있어야 정보를 주기도 하고 받을 수 있으며 기업은 소비자가 있어야 상품도 사용해보고 리뷰를 작성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소비자에게 화장품을 공짜로 제공하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소비자의 리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고 홍보를 해서 이윤을 추구하는게 목적이므로 샘플제작비 이외에 마케팅 비용을 지급하는게 맞는다고 보면 닥터윤주의 화장품나라와 같은 카페 역시 친목도모 목적의 비영리 동호회라는 점을 따지기에 앞서 노동이 발생하고 일정 금액의 운영비가 발생하므로 기업으로부터 비용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운영은 카페지기와 운영진이 하는거지만 샘플을 받아 리뷰를 쓰는 주체는 회원이므로 기업이 주는 비용은 회원들 모두와 공유해야 할 것입니다.

2008년11월11일
작성자 : 무늬만뽀빠이 윤수만



ps]
저역시 닥터윤주의 화장품나라의 카페회원입니다. 화장품에 대한 강윤주씨의 열정과 그동안 쌓아온 커리어를 보면 제가 장업계에서 마케터로 있다고 말하는게 부끄러울 정도로 뛰어납니다. 이번의 사태는 강윤주씨가 처음 겪은 일이라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현명한 대처를 못한거라고 믿습니다.
지금이라도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좀 더 적극적으로 회원들과의 대화를 시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도 커지면 의혹으로 바뀌고 나중에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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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1 15:02 2008/11/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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