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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화장품이야기

최근에 1000원숍에서 화장품을 런칭하고 난뒤 업계에서는 모두 그 성공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듯 하다. 2003년 미샤라는 브랜드숍이 탄생될 때와 마찬가지로 유통단계를 줄여 가격 인상요인을 배제하고 유통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데 촛점이 맞추어져 있다.
기존의 브랜드숍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저가화장품이라는 점과 브랜드숍(물론 단독브랜드숍과 숍인숍에는 차이가 있다)이라는 공통점을 감안하여 향후 방향을 분석해 보려한다.

보통 화장품의 제조원가는 소비자가격의 10~20% 수준이다. 유통에 따라 차이가 있겠으나 소비자 가격을 그정도로 결정하는 것은 각종 마케팅비용과 고정비 각 유통단계에 따른 마진 때문에다.

화장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요건으로는 아래와 같은 사항이 있다.
첫째, 저가의 원료 및 부자재를 사용
둘째, 내용물의 용량조절
셋째, 대량생산 체제
넷째, 유통단계의 최소화
다섯째, 마케팅(광고,판촉)비용 축소
여섯째, 인건비 절감

기존의 단독 브랜드숍이 저가화장품을 들고 시장에 나올 수 있었던건 위의 요건중에  부자재 단가 절감, 대량생산에 의한 생산비의 절감, 유통단계의 최소화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자리잡은 브랜드숍의 경우 매장이 200~800개에 이르는데 신제품이 출시됨과 동시에 일정 판매가능수량(본사->브랜드숍)을 확보할 수 있어 가격인하 요건은 충분하다.

국내 유명 1000원숍의 화장품브랜드가 브랜드숍보다 더 저렴한 초저가화장품을 들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었던건
1. 기존의 유통망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하여 고정비 최소화
2, 수백개에 이르는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대량생산체재 가능
3. 유통단계의 최소화
4. 마케팅비용 최소화
5. 인건비 최소화
등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말하는 마케팅 4P를 두고 분석해 본다면 기존 브랜드숍이나 1000원숍의 브랜드 모두 제품, 유통, 가격, 판촉에 대한 방향은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브랜드숍에 비해 1000원숍의 브랜드가 획기적인 아이템으로 보이지 않는건 바로 시장현황 때문이다.
2003년에 도입된 브랜드숍은 화장품 시장에 있어서 유통혁명을 가져왔으며 발상자체가 신선했다. 그러나, 지금은 브랜드숍도 포화상태가 되어 소비자도 익숙해져 있기때문에 천연화장품이니 저가화장품이니 하는 컨셉으로는 약해보인다.
게다가, 화장품은 대표적인 브랜드산업 품목이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1) 소비자가 스스로 인정할만큼 브랜드파워가 있거나
 2) 뷰티카운셀러의 카운셀링에 의해 품질을 소비자에게 이해 시킬 수 있어야 하고
 3) 소비자의 시선을 끌만한 아이템이 되야한다.

한마디로 믿을만한 화장품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상 일부 소비자를 제외하고는 손에 든 화장품이 어떤 성분으로 만들어졌는지 전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품질이 진짜 좋은지 안좋은지 전문가의 관점으로 테스터를 발라보고 결정하는 모험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브랜드를 보고 결정하든가 카운셀러가 추천하는 상품을 믿고 사고 싶을 뿐이다. 무작정 테스터를 바르다가 피부트러블 발생시 누가 책임질 것인가

1000원숍의 초저가 화장품브랜드가 기존의 상품과 마찬가지로 매장내에서 소비자가 직접 화장품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형태라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솔직히 판단하기 힘들다.
이미 전국적인 유통망도 확보했고 가격은 티코급이지만 품질은 벤츠급이라는 자부심도 있기에 좋아 보인다. 하지만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좋은 품질을 가진 초저가화장품'이라는 브랜드를 얼마나 빨리 소비자에게 인식시키느냐가 아닐까 싶다.
지금처럼 가격과 유통만 가지고 승부를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카운셀링을 할만한 뷰티카운셀러조차 없는데 과연 화장품을 구두약이나 종이컵을 구매하듯이 선택할 수 있을까??

먼저 소비자에게 초저가 브랜드라는 인지도를 얻은 후에 공격적인 마케팅(단독브랜드샵 추진, 후속 브랜드개발)을 전개할 계획이었다면 달라질 수 있다. 그 경우라면 손익분기점에 이를때까지의 예상기간과 예상투자비용이 그저 궁금할 뿐이다.

윤수만 / 화장품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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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9 13:16 2009/04/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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