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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화장품이야기
KBS 소비자고발을 통해 웰빙 차음료와 아토피화장품등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방송이 보도되었다.

의문에 대한 골자는  '업체들이 웰빙음료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유명연예인을 내세워 음료수를 광고함으로써 미용에 효과가 있는 것 처럼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키거나 식약청의 기능성인증을 받지 않은 화장품을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를 하여 소비자를 현혹시킨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증거자료로 웰빙차의 경우 상품에 대한 효과를 얻기위한 최소한의 성분함량 실험을 했고 아토피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이 되기위한 요건은 어떤 것이 있으며 아토피는 임상실험을 기반으로한 기능성화장품에 해당사항이 되지 않는 다는 내용과 함께 상품명 사용의 불법성에 대해 고발을 가했다.

웰빙차에 관련 방송을 보면서 나역시 업체측의 소극적 태도에 흥분하며 소비자로서 그동안 속았다는게 몹시 불쾌했지만 아토피화장품의 고발 내용을 보니 문득 여러 생각이 스쳤다. 나도 방송에서 말했던 비판 받아야 마땅한 부도덕한 마케터인가 하는 죄책감도 들고....아마 나뿐 아니라 각 기업체의 담당자는 모두 같은 생각일 것이다.

이런 결과는 접근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 믿는다.
마케팅 전략을 기획할때 소비자에게 어떻게 하면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상품가치를 높일 수 있지를 고민하지 결코 어떻게 하면 소비자를 현혹해서 물건을 팔아볼까 고민하지는 않는다.
아토피는 소양증과 피부건조증과 습진을 가져다주는 피부염이다. 치료를 위해서는 보습제 또는 면역조절제를 발라주거나 음식, 주변환경 개선등등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아토피화장품은 초고습화장품으로써 화장품이므로 치료제라고 표현할 수는 없으나 아토피성 피부에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다.
보습제를 아토피를 위한 상품으로 판매를 한다면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다.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분명 제품명에서 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집중을 해야만 소비자에게 효율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쉽게 연상할 수 있는 '아토'라는 표현을 쓰게 되고 무화학, 무방부제, 저자극이라는 내용도 뺄 수가 없게 된다. 만약, 아토피용도의 화장품으로 홍보를 하고 싶은데 단지 고보습로션, 고보습크림등의 제품명과 보습에 대한 설명만 가지고 무한경쟁시장에서 승부하려면 소비자가격의 대부분을 마케팅 비용에 할애해도 부족할지 모른다.
물론, 아토피나 여드름등 병리학 용어는 치료를 연상시킬 수 있어 화장품에 적용하지 못한다고 하나 마케터의 입장이라면 법에 위반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최대효과를 얻고 싶어한다. 즉, 소비자를 속이려는게 목적이 아니라 최적의 비용으로 가장 소비자에게 다가서려는 방법을 찾는게 마케터(상품기획)의 업무이기도 하다.

KBS 소비자고발과 같은 프로가 모두에게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프로라는걸 분명히 공감하며 참신한 내용의 고발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균형이 이루어질 것이다.

나 역시 다른 쪽에선 까칠한 소비자중에 한명이기에....


작성자 : 윤수만 / 화장품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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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9 06:20 2009/05/09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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