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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화장품이야기
[낮엔 고달픈 직장인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만한 화장품 신브랜드가 출시되어 홈쇼핑에서 물건을 한번 판매해 보려고 하니 방송국과 소비자의 태도가 부당해 보인다.  내가 보기에는 명품브랜드에 절대 뒤지지 않는 품질임에도 홈쇼핑MD는 상담내내 의심의 눈초리를 감출줄 모른다. 힘들게 겨우 방송허가를 받았건만 아이템이 팔기에 그다지 좋지 않은 시간이다.....수수료 조건도 매우 불리하게 책정된 상태에서 말이다.....미리 정해진 수수료를 내야한다니........대략 난감하다.
게다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방송중 무료증정 상품이 필수란다.....원가에 방송수수료만해도 부담되는데 증정품이라니.......우리가 땅파먹고 장사하는줄 아나......내참 더러워서...
드디어 방송시간......생각보다 매출이 오르지 않는다. 이미 수수료를 지급했건만 예상외로 매출이 적어 세상이 원망스럽다.. 손익분기점을 따져보려니 서글픔에 눈물이 앞을 가린다. 과연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홈쇼핑 방송시에는 최소수량도 정해져 있어서 생산을 5000세트나 했는데...
몇세트 팔지도 못했음에도 며칠이 지나 예상치 않던 다량의 반품이 쏟아졌다. 판매의 5%가 넘는 수준이다. 변심에 의한 반품, 트러블에 의한 반품, 파손에 의한 반품,,,,,,이유는 많다. 일부는 내용물이 반쯤 줄어있거나 빈용기로 왔다. 어떤 소비자는 피부트러블에 대한 손해배상을 해달라고 하면서 안해줄시에는 소비자보호원과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으름짱을 놓는다. 소비자가 권력층이냐? 앙!! 부당하게 생각해서 똑같이 대응하려니 발빠른 입소문 땜에 두렵기만 하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조용히 해결하고 나니 얻은건 적자와 부진재고 그리고 주름살과 홧병이었다.

[저녁이면 권위있는 소비자로]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TV를 커고 가장 먼저 보는 프로가 있다. 바로 홈쇼핑방송이다.,
5~6만원의 가격대에 와이셔츠 7종을 주는게 있는지 또는 15만원대에 럭셔리한 정장 2벌을 살 수 있는지를 살핀다. 때론 50만원대 최신기능을 모두 갖춘 노트북이 있는지 이곳 저곳 채널을 돌리고는 하는데 우연히 70만원대 노트북 방송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 푸념하게된다. 어느 홈쇼핑에서 방송하는 화장품 광고를 듣고 있으려니 스트레스가 소리없이 밀려옴을 느낄 수 있다. 마침 내가 사려던 세트가 11종에 9만원이란다. 타방송사에서는 8만원대에 14종을 주더만..... 도대체 뭘믿고........소비자가 봉이가....
어찌어찌해서 구입은 했지만 이유없이 맘에 안든다. 그래서 반품이나 교환요청을 하려는데 상담원이 조금이라도 설득적인 자세를 보일라고 치면 소비자의 신성한 권위에 도전하는거 같아 열나 기분나쁘다. '열받는데 인터넷에 도배해 버려??'
업체가 부실한 상품을 판매한거에 대한 사과의 의미로 추가상품 제공과 정신적 피해보상을 해준다면 넓은 아량으로 합의할 각오는 되어있다. 만약 평생회원권을 제공한다면.....거절할 용기가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고민이다.



위는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한 것이긴 해도 직장생활하면서 판매자로 있을때와 소비자로 있을때  겪었던 내용을 다소 과격하게 표현해 봤습니다^^.....여러분은 이런 경우 없으셨나요?
사회생활에 있어 항상 '갑'과 '을'의 입장은 항상 존재하게 되는듯 합니다. 중요한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의사를 표현하는거겠지요... 그렇게된다면야 서로 맘 상하지 않고 합리적으로 풀어갈 수 있을텐데 그게 쉽지 않다는거죠...저역시 반성하는 차원에서 소설을 써봅니다...

작성자 : 윤수만 / 화장품블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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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9 20:11 2009/06/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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