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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수만 칼럼니스트] 명동 중앙로를 따라 걷다 보면 화장품의 거리라고 할 만큼 브랜드숍이 즐비하게 서 있다. 각 상점에는 20대의 젊은 여성들과 외국인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서 호기심 가득 찬 눈빛으로 다양한 화장품을 발라보고 구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광경이 결코 어색하지 않다.

현재 명동에만 60개 이상의 브랜드숍이 자리 잡고 있고 중심가는 물론 뒷골목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중심가에 위치한 상점은 매장당 월 5~12억 정도의 매출을 올린다고 하니 이 정도면 웬만한 중소기업 매출수준은 되는 듯하다.

명동은 쇼핑의 천국으로 외국인과 젊은 여성이 대다수이지만 큰손은 중국 및 일본인이다. 2003년 거품을 뺀 저가격 마케팅을 내세워 해성같이 등장한 브랜드숍이 명동에 속속들이 들어서면서부터 명동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유행과 구경거리를 찾아다니는 10대와 수많은 젊은 여성이 몰려들었고 계속되는 원화의 평가절하로 중국 및 일본 쇼핑객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그야말로 호황기가 지속되었다. 화장품 브랜드숍의 성장세에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시장은 더욱 활성화됐다.

90년대의 명동과 지금의 명동을 비교해 보았을 때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바로 다양화와 브랜드화다. 화장품은 물론 패션에서 먹거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해졌을 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독창적인 콘셉트와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OEM산업의 급속한 발달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생산과 판매시스템의 분리는 동일 품질에 여러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수많은 브랜드가 쏟아지고 항상 선택해야만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되면서 소비자는 검증된 브랜드를 찾게 되는 경향이 높아져 갔다. 즉, 브랜드마케팅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브랜드마케팅 시대에 도래하면서 마케터는 소비자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을 시도하게 된다. 브랜드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가 하면 비주얼 및 콘셉트로 포지셔닝하여 제품이 소비자에게 마음속 깊이 각인되도록 하는 등 그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그러나 창업초기의 상당수 회사는 마케팅보단 품질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여러 회사와 상담해본 결과 대부분 품질의 차별성에 대해서만 열성적으로 설명했지 브랜드가 담은 내용이나 어떠한 과정으로 제품이 탄생되었는지 일언반구 설명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약 소비자의 입장에 섰다면 품질에 대한 설명만 듣고 잘 알지 못하는 제품을 선뜻 선택할 수 있을까?

소비자의 입장에 서보면 세상에는 좋은 제품도 많고 가지고 싶은 제품도 많다. 그러나 요즘 소비자는 단순히 품질 보다는 디자인과 제품 콘셉트, 색상 그리고 브랜드가 내포하고 있는 이야기 등 다른 요인에 의해 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비율도 높다. 다른 부문에서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을 포함해 다수의 외국인이 명동에서 쇼핑을 하는 이유가 니즈를 충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브랜드마케팅은 역시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려는 기업의 모든 활동이라고 정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데일리 EFN 윤수만 칼럼니스트 temp@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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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01 19:28 2011/06/01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