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농식품 분야 AI리스크·규제 코치 와이에스엠(YSM)경영컨설팅 윤수만 윤AI세이프랩 소장 모바일 : 010-5577-2355 이메일 : marketer@j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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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을 도입했는데, 통신 오류로 하룻밤 사이에 딸기 농사를 다 망쳤다면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할까요?


최근 농식품 분야에도 인공지능 도입 속도가 무섭습니다. 자율주행 트랙터가 밭을 갈고, AI가 병해충을 진단하며, 로봇이 파프리카를 수확합니다. 기술 공급업체들은 "생산성 30% 향상", "인건비 절감" 같은 장밋빛 미래만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리스크 관리'전문가의 관점에서 보면, 화려한 기술 뒤에는 농가와 기업이 반드시 대비해야 할 논쟁의 소지가 존재합니다.

 

금융이나 챗봇 AI의 오류는 '금전적 손실'이나 '기분 나쁨'으로 끝나지만, 농업 현장의 AI 오류는 '생명'과 직결됩니다.

 

- 자율주행 트랙터가 밭에 누워있는 작업자를 잡초나 장애물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 축사 환기 제어 AI가 센서 오작동으로 팬을 멈춘다면, 가축들이 집단 폐사하는 데는 몇 시간도 걸리지 않습니다. 

=>AI 도입 시, '실패 안전장치'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AI가 멈추거나 오작동할 때, 즉시 기계적으로 전원을 차단하거나 수동으로 전환할 수 있는 '물리적 버튼''매뉴얼'이 필수입니다.

 

또한 많은 농가들이 스마트팜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약관'을 제대로 보지 않습니다.

내 농장에서 수집된 온도, 습도, 생육 데이터가 솔루션 개발사의 서버로 넘어갑니다. 계약서에 "수집된 데이터의 소유권 및 활용 권한은 개발사에 귀속된다"는 조항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나중에 내가 다른 회사의 기계로 바꾸고 싶어도, 내 농장 데이터를 내가 가져올 수 없는 '기술 종속'현상이 발생합니다. 내 땅에서 농사를 짓지만, 데이터는 남의 것이 되는 셈입니다.

계약서 도장을 찍기 전, '데이터 소유권' 조항을 체크하세요. 계약 종료 시 내 데이터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 파기 요청을 할 수 있는지 명시해야 합니다.

 

AI는 완벽하지 않습니다. 특히 농업 데이터는 기후나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큽니다.

- 잎사귀의 단순한 변색을 AI가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오진단하여, 멀쩡한 작물을 모두 폐기하라고 권고한다면?

- 혹은 반대로 전염병을 영양 부족으로 잘못 판단한다면? 맹목적으로 AI의 판단을 따르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됩니다.

=>AI'결정권자'가 아니라 '조언자'여야 합니다. AI의 진단 결과를 100% 신뢰하기보다, 농장주의 경험이나 전문가의 교차 검증을 거치는 프로세스를 확립해야 합니다.

 

스마트 농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하지만 '좋은 기술'을 도입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것은 그 기술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능력'입니다.

자동차의 성능이 좋아질수록 브레이크의 성능도 좋아져야 하듯, 농식품 AI 역시 '리스크 관리'라는 브레이크가 준비되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혁신이 완성됩니다.

 

여러분의 농장과 기업은 AI라는 고성능 엔진을 다룰 안전장치가 준비되어 있나요? 우리 회사의 AI 도입 계약서, 독소조항은 없을까요?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소장 (AI활용코칭/AI리스크관리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