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식품을 유통·수출하는 기업들에겐 “제품의 맛·품질”만큼이나 “라벨과 표기, 규제 준수 여부”가 중요하다.
최근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는 식품 안전, 소비자 보호, 지속가능성 등을 둘러싼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해당 규제를 잘못 해석하거나 무시했다가 회수, 반입 거부, 이미지 타격 등을 겪은 사례도 적지 않다.
따라서 국제 수출을 담당하는 기업이나 브랜드는 단순 마케팅 전략을 넘어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을 반드시 설계해야 한다.
미국: FSMA — 예방 중심 규제 체계와 수출기업의 의무
● FSMA의 기본 골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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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MA는 2011년 제정된 이후, 미국 내외 식품 유통 체계를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Prevention-based)” 중심으로 전환했다. 위키백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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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FSMA는 가공·포장·보관 시설, 농장, 수입업자 등 공급망 전반에 대해 새로운 규제와 의무를 부여한다. Congress.gov+2SGSCorp+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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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요소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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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통제(Preventive Controls) — 시설에서 HACCP 수준의 안전관리, 오염 방지, 위해 요인 관리 등. Congress.go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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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체의 외국공급자 검증 프로그램(Foreign Supplier Verification Program, FSVP) — 수출국의 생산/가공 시설이 미국 기준을 충족하는지 수입업자가 검증해야 할 책임.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2merieuxnutrisciences.co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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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성(Traceability) 및 기록 보관 의무 강화 — 공급망 전반의 투명성 확보. 기획재정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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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의 검사 권한 강화, 리콜·차단 권한 확대 — 규제 위반 시 보다 엄격한 제재 가능. Congress.gov+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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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기업이 반드시 챙겨야 할 핵심 체크포인트
미국 수출을 노리는 식품 기업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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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및 가공 시설이 HACCP 수준의 위생 및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었는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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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표, 영양표시, 알레르기 표기 등 FDA 요구 라벨 요건에 맞춘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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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및 공급망의 출처·검증 기록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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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업체와의 계약에서 FSVP 요건 준수 확인 및 증빙
이 과정을 통해, 미국 시장 진입 시 FDA에 의한 리콜 또는 반입 거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유럽: EU 식품 라벨링 규정과 지속가능성 중심 변화
● 기존 EU 식품 규제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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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EU 일반식품법 EC 178/2002, EU 식품 정보 소비자 제공 규정 1169/2011(라벨링), EU 식품첨가물 규정 1333/2008(첨가물) 등 복합적인 규제 체계를 운영 중이다. reach24h.co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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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식품은 이들 규정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미국용 라벨을 그대로 쓰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한 경우가 많다. 유럽 의회+2USDA Apps+2
● 최근 변화 — 지속가능성 & ESG 중심의 라벨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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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2020년대 들어 발표한 Farm to Fork Strategy 등 정책 기조 하에, 식품의 지속가능성, 동물 복지, 원산지 투명성 등을 라벨과 규제의 새로운 축으로 삼았다. USDA App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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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앞으로는 단순 영양정보·성분표뿐 아니라 다음 항목들에 대한 표기나 인증 요구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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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의 출처 및 공급망 투명성 (Origin / Trace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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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 친환경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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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정책 준수 여부 (특히 가공육이나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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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건강, 영양 성분 중심의 ‘Front-of-Pack’ 라벨 또는 추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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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화는 단순 규제 대응을 넘어, 브랜드 전략 차원으로 의미가 있다. 즉, “이 제품은 지속가능하고 투명하게 만들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새로운 마케팅 기회가 된다.
● 수출기업이 준비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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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성분·영양 라벨 외에, 원산지 증빙, 공급망 투명성 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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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인증, 친환경/동물복지 인증을 고려 (가능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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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EU 의무화될 수 있는 ‘프론트 팩 라벨링’, 친환경 라벨링 등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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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장의 소비자 트렌드를 감안한 브랜드 스토리와 라벨 전략 설계
왜 지금이 재점검 타이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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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식품 안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규제 및 소비자 요구가 동시에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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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맛 / 품질 / 가격 / 마케팅’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안전성 / 투명성 / 지속가능성’이 소비자 선택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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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과 유럽은 규제도 엄격하지만, 소비자 민감도 역시 높다 — 규제 준수 여부는 곧 브랜드 신뢰도에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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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지금은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단계를 넘어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체계 구축 및 리브랜딩을 시작하기 적합한 시점이다.
와이에스엠경영컨설팅 윤수만

